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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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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대상으로 한 영어 듣기 말하기 독학 실험 - 영어 쉐도잉 친구가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며 나에게 커리큘럼을 요구했다. 정확히는 내가 친구에게 영어 공부하라고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압박했고 결국 친구는 굴복해 새해부터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나에게 커리큘럼을 짜달라고 한 것이다. 사실 나도 수능공부 말고는 영어 공부를 맘먹고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지금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방식을 친구의 영어 공부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친구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다. 친구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아직 영어엔 검증된 방법이 아니고(내 프랑스어 학습에 있어선 나름 스스로 검증했지만) 나 또한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일단 밀어붙였다. 언어 공부에 있어서 꾸준함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에게도 일단 일 년만 그렇게 꾸준히 해보라고 당부했..
쉐도잉으로 프랑스어 듣기 말하기 독학 글의 순서1. 쉐도잉을 결심한 이유 2. 쉐도잉의 장점 3. 이용하는 컨텐츠 4. 공부 방법 0. 주저리한국에서 제2외국어를 독학한다는 건 끊임없는 불안함과 싸워야 한다는 의미이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이 방법이 맞는 걸까 등등의 불안이다. 심지어 일본어나 중국어, 최근 들어선 스페인어를 제외하면 공부할 컨텐츠도 많지가 않다. 유학을 가거나 국내에 그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를 만들거나, 혹은 과외를 받지 않는 이상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단기간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그나마 국내파 독학러들을 위한 최적의 공부 방법이 쉐도잉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어 쉐도잉은 크게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영어의 노출이 잦아 이미 영어의 발음이나 표현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