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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記 :: 18년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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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가 여행 셋째 날 - 후쿠오카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 터미널행 표를 샀다. 이번엔 손짓 발짓 다 동원해도 소통이 어렵다. 보기에 안쓰러웠는지 한 영어를 곳잘 하시는 현지인이 내 옆으로 와 터미널 직원과의 통역을 해준다. 이렇게 감사할수가.. 후쿠오카까지는 두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크게 부담이 없다. 일박 이일 후쿠오카 코스다. 대도시에선 남자 셋이서 크게 할 일이 없다. 다행이 한명이 일잘알이다. 일본어도 어느정도 하고 여행 준비도 꽤 해 어디서 뭘 할지 정해놨다. 난 그냥 가자는데로 따라다니기만하면 된다. 딱히 불만을 갖지도 않는다. 편하다. 도시락과 맥주가 엄청 많다. 도시락이 꽤 실한데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그냥 이곳 저곳 헤집고 다닌다. 후쿠오카 시내 강변에 가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시장에 갔다가 한 신사에도 들..
일본 사가 여행 둘째 날 일본 사가 여행 첫째 날2018년 6월 20일 10:20am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에서 사가 공항으로 한 번에 오는 비행기를 탔다. 자다가 착륙 직전에 깨서 몇 가지 생각을 했다. "집들이 작게 보인다" "우리나라완 다르게 시골집들의 지붕이 갈..juntherm.tistory.com2018년 6월 20일 ~ 26일6박 7일간의 일본 사가 여행기 2018년 6월 21일여유롭게 일어나 목적 없이 밖으로 나갔다.다행이 비는 오지 않는다.어디로 갈지 몰라 일단 역으로 향해눈에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다. 아침은 카페 핫도그로 때웠다. 출근 시간이 지나서일까,역 안에 있는 카페치곤 한적한 아침 풍경.여유롭게 스도쿠와 로직을 풀고 있는 사람들.우리나라 역의 풍경과는 사뭇 달라 낯설다. 하가쿠레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를..
일본 사가 여행 첫째 날 2018년 6월 20일 ~ 26일 6박 7일간의 일본 사가 여행기 2018년 6월 20일 10:20am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에서 사가 공항으로 한 번에 오는 비행기를 탔다. 자다가 착륙 직전에 깨서 몇 가지 생각을 했다. "집들이 작게 보인다" "우리나라완 다르게 시골집들의 지붕이 갈색 톤이다" "저게 말로만 듣던 신칸센인가" "구름이 많이 꼈네. 비는 안 왔으면" "진짜 작은 도시이구나" "아, 비 오네" "깨끗하다. 정말 너무 깨끗한데?" 11:11am 판초를 뒤집어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일본 여행은 처음이다. 사실 어렸을 때 가족들과 패키지로 온 적이 있긴 한데, 길거리에 자판기가 엄청 많았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냥 처음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