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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른쪽 눈만 그렸다.
왼손잡이라 종이의 오른쪽에 그림을 그릴때 손날 부분이 종이 왼쪽이 닿아 그림이 번진다. 그래서 오른쪽부터 그렸고, 그 다음엔 입술 그 다음엔 왼쪽 눈 이렇게 차차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별 생각 없이 그림을 그려도 이런 잔기술들이 어떻게 생기긴 생긴다.
상황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연필에 대한 감각도 많이 익혔다.
B심을 넣은 0.5샤프 / HB연필 / 4B연필
이렇게 세가지를 사용한다. HB를 주로 사용한다. 연하기 때문에 기초 선을 딸때 쓰고 연한 명암을 넣을때 사용한다. 4B는 진하고 넓은 부분과 대부분의 명암에, 샤프는 속눈썹과 같은 세밀한 부분을 묘사할 때 사용한다.
지우개 사용법도 손에 익어가는 중이다. 세밀한 부분을 지워야 할 때 칼로 지우개 모퉁이를 조금 잘라 지우개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지우면 편하다. 고1인가 고2때부터 쓴 파버카스텔 지우개가 내가 써본 지우개 중 최고이다. 재미있는 것은 수능 전날 수능용으로 산 지우개를 아직까지 쓰고 있다는 것이다. 샤프는 수능 샤프를 쓰고, 샤프 심도 수능 전날 산 심을 쓴다. 연필은 초등학생때부터 쓰던 톰보 연필을 사용하고 있다. 필기구에도 추억이 담겨있다.
왼쪽 눈동자의 아귀가 맞지 않는게 보인다. 내일 수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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