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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씨가 블로그에 허접한 수준으로나마 제주살이 일기를 올리는 걸 보고 나도 자극을 받았다.
허접하지만 담백한 그런 느낌?
그래서 오늘부터 개강하기 전까지 지난 여름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한번 끄적여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진짜 두 번의 유럽여행보다 소중했던 추억들이다...
민선씨는 글을 되게 담백하게 썼던데 난 글을 대충 써야 그런 느낌이 나올 것 같다.
완벽주의는 정말 쉽지안타~
근데 민선씨는 욕도 썼던데 난 도저히 욕은 못쓰겠다... 일기장에도 욕은 잘 못쓰겠다. 오글거린다고 해야되나
암튼 나도 어디 가서 밀리지 않는 기록충이니까 조선왕조실록급은 아니더라도 도전해봐야지.
근데 지금 너무 슬픈게 게하 스텝 하기 전에 현일 할아방 집에서 살 때 데세랄로 찍었던 사진이 없어졌다.. . .... ..... .. . ...... .. 아니 분명 바탕화면에 정리해야할사진들 이라고 써가지고 폴더 만들어놨었는데 그 폴더가 없다........ 지웠나봐...... 승권이가 그 폴더 보고 정리해야될 사진이 왤캐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했던 것 까지 기억나는데...... 거기에 제주 사진 다 있고 그 전에 찍었던 사진도 다 있는데 진짜 그게 어디갔을꼬....... 어디갔냐....
오늘부터 하루에 5일치씩 쓰면 개강 전까지 다 쓰겠구먼
이런 휴먼체로 써봐야겠음 진짜 끄적인다는 느낌으로
그렇다고 너무 오글거리게는 쓰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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