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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러시아 근현대사 (1)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 러시아 제국의 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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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러시아 역사가 정리가 안돼서 대충 요약정리해서 올려본다.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견고하던 차르 체제(절대왕정)가 무너진다.

많은 사람들이 양차 세계 대전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지만 러시아 혁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고, 나도 역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이전에는 그냥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피상적으로 알고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내가 몇권의 책들을 읽으며 정리했던 내용들을 취합해 간단히 요약해보려 한다.

 

먼저 1905년 피의 일요일 이전까지의 정세를 정리하겠다.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러시아 제국의 정세

 

1. 당시 유럽 내 가장 후진국

: 유럽 선진국 대다수가 산업화에 성공했지만, 19세기 초반까지 러시아 인구의 2/3이 농노였다.

애초에 차르(러시아 제국의 황제)의 권력을 기반으로 한 귀족층은 프랑스 문화를 따라하며 자신을 뽐내기에 바빴지 사회 개혁엔 거의 무관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 이후 볼셰비키 등 급진적 노동자 세력 성장의 원인

 

2. 19세기 초반 소규모 반란

-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해 유럽 대륙의 새로운 체제를 경험하고 돌아온 젊은 장교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 바로 진압당했지만 차리즘Czarism(차르 체제 절대왕정) 타도를 목표로 한 최초의 공식적(?) 반란

 

3. 중세 요소 다량 간직

  1) 19세기 중반 차리즘 최고조  

    : 당시 유럽 내 선진국이던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민주주의가 차츰 성숙해지고 있었던 반면, 러시아 제국은 16세기의 영국과 프랑스를 보는 듯 아직 절대 왕정의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2) 농노제 간직

 

4. 1853년 크림전쟁 발발

패망 직전의 오스만 제국의 부동항(얼지 않는 항구)을 탐낸 러시아 vs 강해진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한 영국프랑스

- 차리즘의 고름이 터져 외부로 표출된 격

→ 양측 다 얻은 것 없이 삽질로 종료

→ 이후 계속해서 차리즘 유지, 화폐가치 급락으로 피해보는 건 농노들

 

5. 어정쩡한 토지 개혁

: 1861년, 그나마 생각이 있던 차르인 알렉산드르 2세가 시도한 개혁

  1) 농노해방령

   - 해방된 농노들은 선택권이 없이 공장 노동자가 되어 오히려 삶이 더 비참해짐.

   - 농노가 토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대가로 영주에게 돈을 지불해야 함. 반쪽짜리 개혁으로 상황 더욱 악화.

  2) 지방의회 설립

 

→ 아래로부터의 개혁이었던 프랑스 혁명과는 달리 위로부터의 개혁

→ 뒤쳐진 산업 기반을 충당하기 위한 노림수

 

6. 민족주의의 대두

: 러시아 제국 안 57%에 달하는 소수민족들이 자유를 원하지만 억압 -> 여론 악화

(민족주의 : 간단히 말해 각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는 사상. 식민지 국가들에서 이 사상이 독립을 추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반대로 극단적인 민족주의는 나치즘과 같이 잘못된 형태로 표출되기도 함.)

 

7. 뒤늦은 산업화

: 노동력 충당 위해 농노해방령

 

8. 1904년 러일전쟁의 패배

- 전력은 러시아가 압도적이었으나, 러시아를 견제하던 영국의 도움을 받은 일본이 승전

- 피의 일요일에 결정적 빌미를 제공

 

 

개혁 세력의 등장

1. 나로드니키

- 1860s~1870s 농민을 개혁의 주역으로 삼아 개혁 시도 (브나르도 운동)

농민들의 지지를 못받아 사실상 흐지부지

 

2. 마르크스주의자

- 대부분 국외에 거주

- 초반엔 러시아 경찰도 별로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미비한 권력

- 나로드니키 비판 : 마르크스주의Marxism는 노동자를 개혁의 주역으로 생각하기 때문

- 1898년 사회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권력 갖기 시작

 

3. 온건 개혁주의자

- 기득권 세력 중 개혁을 원하는 귀족, 관리 등...

- 입헌군주제 도입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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