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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영화

역사 영화 추천 - 영화로 보는 제2차 세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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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영화 추천 - 영화로 보는 미국의 역사

아무리 이번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이 4관왕을 휩쓸었다지만, 아직까지 영화 산업이 미국 중심, 그것도 할리우드 중심인 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광해>, <황산벌>, <명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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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꺼려하는 '역사'는 사실 우리의 삶 곳곳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주길 기다리고 있다.

아래에 소개할 몇 영화들이 그들 중 하나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들이다.

물론 역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작품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영화들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사실 아래 5가지 영화들은 다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많은 이들이 2~3개는 봤으리라 추측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역사 애호가로서, 내가 이미 본 작품들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시간대 순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다.

 

참고로 나는 원래 전쟁 영화를 꽤 좋아기에, 어디까지나 아래의 별점은 주관적인 평가임을 밝힌다.

또한  관련 서적을 보며 내용을 보태려 노력 했지만, 전문가 수준의 자료 조사는 하지 않았으므로 약간은 부정확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영화들이기에, 당연하게도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다.

 

 

 

사전 지식

 

제2차 세계 대전 = 연합국 vs 추축국

- 연합국 : 영국 + 프랑스 + 소련 + 중국 + ...

- 추축국 : 독일 + 이탈리아 + 일본 + ...

 

1939년 9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독일의 폴란드 침공)

1940년 독일의 파리 점령

1944년 연합군의 전세 역전

1945년 5월 독일의 항복 -> 유럽 전선 전투 종료

1945년 8월 일본의 항복 -> 태평양 전쟁의 종료로 제2차 대전 종전

 


덩케르크

 

<인셉션>, <인터스텔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탈출의 긴박함과 전쟁의 어두움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여담이지만, '금발의 존잘남'들이 대거 출연해 여성들의 환호를 샀다.

 

배경 : 1940년 5월~6월 '다이나모 작전' (혹은 '됭케르크 철수 작전')

역사성 

작품성

몰입도 

 

자세한 배경

1. 1940년 독일은 프랑스를 대규모로 침공한다.

2. 프랑스 내 연합군 수십만 명이 독일군의 포위망 속에 갇혀 말 그대로 배산임수다.

3. 연합군은 영국 해협에 접한 프랑스 도시 '됭케르크'에서 탈출 작전을 계획한다.

4. 독일군의 오판이라는 운이 더해져 30여만 명의 연합군 군인들이 영국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말이 필요 없다.

왜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는지 뼛속까지 깨달을 수 있다.

이 영화를 아직 안 봤다면 꼭 이 것부터 보는 걸 추천한다.

 

배경 :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작전

역사성 

작품성 

몰입도 

 

1. 1939년 전쟁 발발 이후 독일은 빠르게 서부로 전진하여 1940년 프랑스 대부분을 정복한다.

2. 됭케르크 철수 이후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연합군은 몇 년간 독일과 소모전을 지속하며 대치한다.

3.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B급 감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이 영화를 보고 타란티노에 빠져 그의 모든 작품을 정주행 했다.

사실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먼 오락 중점의 영화이지만, 시대적 상황을 알고 보면 훨씬 더 재미있다.

무거운 분위기인 나머지 4편의 영화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의 악역인 사진 속 인물을 보고 언어 공부가 하고싶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배경 : 1944년 6월 혹은 7월 (추정)

연합군이 파리를 재탈환한 것이 같은 해 8월이고, 영화에선 독일군이 여러 전선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으로 묘사됨으로.

역사성 

작품성 

몰입도 

 

자세한 배경

1. 1940년 독일군은 프랑스를 점령한다.

2. 그 이후 프랑스로 숨어 들어간 유대인을 색출하기 시작한다.

3.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프랑스에 발을 딛는 연합군.

4. 1944년 8월, 연합군은 파리를 재탈환한다.


퓨리

 

 이 영화를 넣은 이유는, 독일의 전쟁 전 공업 육성을 소개하고 싶어서이다.

물론 전간기(양차 대전 사이의 기간을 칭하는 말)엔 독일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들의 공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했지만,

독일은 사실 흑심을 품고 뒤에서 몰래몰래 남들보다 더 열심히 무기 개발을 하고 있었다.

이 때 독일의 기술 급성장의 대표주자가 바로 탱크와 잠수정이다.

또 다른 전쟁 영화인 <특전 U보트>가 잠수정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라면,

<퓨리>는 탱크를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배경 : 1945년 4월 혹은 5월 독일군의 항복 직전 (추정)

역사성 

작품성 

몰입도 

 

자세한 배경

1. 제1차대전 이후 독일은 공업을 엄청나게 육성한다.

2. 또한 제 1차 대전 이후 독일의 무기 개발을 금지하는 항복을 담은 '베르사유 협약'을 깨고 무기 개발에 착수한다.

3. 여기서 독일의 주력템이 바로 탱크. 미국의 탱크는 쨉이 안 된다.

4. 1945년 패전 직전, 독일은 남은 병력을 모아 최후의 발악을 하게 되는데, 전쟁의 마지막까지도 독일의 탱크는 무섭다.


인생은 아름다워

 

사실 이 영화는 전쟁 속에서의 '가족애'에 더 초점이 맞춰진 영화이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전쟁의 참상과 그 가슴 아픔을 잘 보여준다.
정말 슬프다. 슬프고 감동적이고 가슴아프다.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전쟁 중 유대인 탄압.

얼마 전 개봉한 <조조 래빗>이 떠오른다.

 

배경 : 1944년 혹은 1945년 홀로코스트

역사성 

작품성 

몰입도 

 

1. 히틀러는 선동의 전문가다.

2. 히틀러를 필두로 나치당은 '아리아인 우월 사상'을 이용해 의지할 곳이 없던 독일 대중들을 선동한다.

3. 그러한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유대인을 탄압한다.

4.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유대인을 갖가지 방법으로 학살한다. 이러한 학살을 '홀로코스트'라 칭한다.

 

 


정리

 

1939년 9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독일의 폴란드 침공)

1940년 독일의 프랑스 침공, 파리 탈환

1940년 5월 위기의 연합군, 됭케르크 철수 작전으로 기사회생 - 덩케르크

1940s 독일의 끝없는 유대인 학살 - 인생은 아름다워, 바스터즈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역전의 발판 마련 -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44년 8월 연합군의 파리 재탈환

1945년 4월 혹은 5월 독일 최후의 발악 - 퓨리

1945년 5월 독일의 항복 -> 유럽 전선 전투 종료

1945년 8월 일본의 항복 -> 태평양 전쟁의 종료로 제2차 대전 종전

 

 

뭐든 알고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은가!

역사 공부의 즐거운 점 중 하나이다. 많은 곳에 역사적 상황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

 

이 말고도 쉰들러 리스트나 피아니스트, 이미테이션 게임, 다운폴, 진주만, 핵소 고지, 얼마 전 개봉한 조조 래빗 등 훌륭한 영화들이 정말 많다. 이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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