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드로잉 도전 6일차

오늘은 어제 그리던 그림을 이어 그렸다.

 

손날(?)부분에 흑연이 묻어 그림에 번지는 일이 자꾸 발생해 연필을 멀리 잡는 연습을 했다. 연필 잡는 법을 아예 바꿨더니 세밀한 묘사가 어렵다.

 

열심히 그렸다.

 

한시간 반정도 그렸는데 별 진척이 없다.

진척이 없는건 상관이 없는데,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혹시 차이를 알겠는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어제와 오늘

어제 그림은 아직 그림 초반이긴 해도 원작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어제 그림과 원본

그런데 오늘 그리다가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어버렸다.

 

오늘의 그림과 원본 그림

내 그림은 하관이 뒷쪽을 향하는 느낌이고 원작이나 어제 그림은 하관이 앞으로 나온, 그러니까 턱을 내밀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미세한 차이지만 자세히 본다면 알 수 있다. 어디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서 어디를 어떻게 수정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확실한 것 두가지는 1.눈이 조금 작다는 것과 2. 입술의 너비가 조금 좁다는 것이다.

 

화가 난다. 열심히 그렸는데 그려놓고 보니 완전히 다른 사람을 그리고 있던 것이었다. 

 

너무 화가 나서 삼십분정도 더 그렸더니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눈매의 미세한 차이를 그림으로 옮기기가 정말 너무 어렵다. 왼쪽 눈의 눈매가 좀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이 그림은 초가 정말 어렵다. 전에 그린 두 그림은 서양인의 얼굴이라 콧볼이 뾰족해서 묘사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 동양인의 둥그런 콧볼을 묘사하기가 힘에 부친다.

 

원본 그림의 출처이다.

혜정1011 / 모노아트 그림공방님의 Instagram 프로필 게시물: “. 초상화문의는 카카오톡:rlagpwjd1011 이나 DM으로 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프로필 링크타고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초상화 #초상화주문 #인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