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그리던 그림을 조금 더 손봐서 완성시켰다.
1. 전체적으로 눈과 코에 명암을 더 넣었고 특히 눈동자를 진하게 만들었다. 눈동자가 진해지니 약간 초점이 없어 보이는 문제가 해결되었다. 눈 주변에 명암을 넣으니 눈이 훨씬 움푹 들어가 보인다.
2. 오른쪽 볼에 푹 파인 그림자를 없앴다. 젖살이 있는 것처럼 통통하게 명암을 넣으려 노력했다. 그래야 어려 보일 테니까.
3. 코를 좀 더 뭉툭하게 만들었다.
어제에 비해 확연히 젊어 보이고 덜 날카로워 보인다.
이렇게 놓고 보니 어제보단 낫긴 하다만 그래도 훨씬 부족한 것 같다.
참고로 그림의 원본은 혜정1011이라는 분의 그림이다. 구글링 해서 나왔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내 그림의 윗입술이다. 원작의 윗입술은 튀어나온 입체감이 있는데 내 그림은 입체감이 없다. 아쉽다. 어떻게 손봐야 할지를 모르겠다.
오늘 새로 그릴 그림도 혜정1011님의 그림을 카피할 예정이다.
뒤적뒤적 찾아보다가 어제보다 고난도로 보이는 그림을 하나 골랐다.
이분 그림을 보면 특색이 있다. 그림 전체에 명암을 주지 않고 부분 부분만 명암을 넣어 이목구비가 강조되어 보인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졌다는 게 정말 부럽다. 나도 그림을 배웠으면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
아무튼 시작.
솔직히 이렇게 대충 그려놓으면 눈코입 위치가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명암을 대충이라도 넣은 뒤 비교해보면 위치 파악이 조금 더 쉽다.
그림을 A4용지에 꽉 차게 그렸더니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위치 파악이 너무 어렵다.
위치만 잘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건데 위치 잡는 게 정말 너무 어렵다.
잘 그린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눈코입 위치는 대충 맞는 것 같다. 미간이 조금 넓은 것 같기도 하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전체적으로 너무 지저분한 느낌이다.
명암은 어떻게 따라 할 수 있겠는데 입술이나 눈의 질감 표현은 도저히 따라할 수가 없다. 내일 전체적으로 명암을 더 진하게 넣고 선 정리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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