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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한창 기분 안좋을 때 죽도록 들은 노래다. 우울할때 들었던 노래를 들으니 괜히 울적해지려 한다.
이 노래에도 기억이 담겨있다. 같이 비슷하게 입대를 앞둔 친구JY이랑 용추계곡에 놀러간 적이 있다. 그때 텐트 안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누워서 졸았다.
감정과 기억이 각각 담긴 소중한 노래다.
한남대교를 건너는데 간만에 하늘이 이뻤다. 타이밍 좋게 이 노래까지 들을 수 있었다. 집에 가는 길엔 버스 오른쪽 창가에 타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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