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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홍대 구긱에서 살아남기 ep3 :: 신긱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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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긱 4층에 확진자가 떴다. 난 3층..

밀촉접촉자는 아니지만 불안한 사람은 PCR을 받아보라는 게 행정실의 입장이었다.
난 이날 사랑니를 뽑기로 되어있었다.

점심 먹으러 갔는데 헛걸음했다
와중에 날씨는 너무 좋다

학식을 뒤로하고 점심으로 칸다소바를 먹고
왼쪽 아래 사랑니를 뽑았다
여자친구가 보내준 죽

사랑니를 뽑고 서강대역 앞 임시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구긱에 도착해 짐을 싸서 바로 신긱으로…

신긱으로 간 이유는 신긱에 격리자들이 모여있는 격리 층이 있기 때문이었다

1학년 2학기때 신긱에 몰래 들어가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어떤 휴게실?에서 마신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 안난다..
암튼 나의 2번째 신긱

신긱 하이..

신긱은… 일단 시설은 구긱보다 압도적으로 좋다……
개별 난방에 개별 욕실에…
그런 건 다 상관 없는데,,,, 뷰가 미쳤다.
한강뷰 63빌딩뷰 양화대교뷰 게다가 노을뷰…. 계속 창 밖만 쳐다봤다

밤에 치통이 약간 와서 잠을 조큼 설쳤다


130만원… 가격은 거의 2배인데.. 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구긱러의 신긱 체험 끝, 이제 다시 생존하러


아 결과는 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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