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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긱은 오혁이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오혁도 기숙사에 옷만 보관해놓고 잠은 거의 친구 집 가서 잤다고 한다
위 사진 두 장은 나 새내기때 4인 1실 쓰던 시절이고 (내 자리는 카메라에서 가까운 쪽 오른쪽) (진짜 열악하다)
아래 사진은 현재다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내 방
기숙사 벼룩시장에 가서 컵 빨래건조대 물티슈 휴지 등등을 공짜나 떨이로 가져왔다
생존을 위해.
원래는 신긱에서 아침에도 학식을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침을 안하나보다
아침 걱정이 크다...
일단 엄마가 준 미숫가루랑 견과류를 먹었다
학식도 종류가 3갠가 4개였다.
신긱 남문관 학관 교직원식당 이렇게. 근데 요즘엔 신긱밖에 안한다.
메뉴 따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빨래를 돌렸다.
6층 옥상에 공용 빨래 건조대가 있다. 근데 왜 아무도 안 쓰고있지..?
17년도에는 사람이 4배로 많았어서 그런가 세탁기 화장실똥칸 빨래건조대 등등 모두 다 눈치싸움이었다. 빨래를 훔쳐가는 사람도 있었어서 빨래를 넌 뒤 사진을 찍어놓고 그랬다.
아무튼 간만에 옥상에 빨래를 널러 올라갔는데 그간 아무도 사용을 안했는지 건조대가 먼지 구덩이여서 물티슈를 가져와 한칸한칸 다 닦고 빨래를 널었다. 구긱... 정말 쉽지 않다
조금 더 형태가 갖춰진 책상
1학년때 내 책상
기숙사 앞 맑은 하늘
학교 운동장 공사하는 풍경
구긱은 약간 거주한다는 느낌보다는 생존한다는 느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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