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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영화는 <라라랜드>다. 각본과 음악,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연출 뭐 하나 빠질 게 없다. 무엇보다도 결말. 너무 현실적이라 가슴아프면서도 동시에 이루지 못한 건 사랑일 뿐 원하는 꿈을 성취한 세바스찬과 미아를 보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낀다.
암튼 노래도 너무 좋아서 정말 많이 듣고 유튜브로 라라랜드 영화 클립도 꽤 자주 본다. 셉과 미아가 함께 <City of Stars>를 부르는 장면을 보며 댓글을 봤다. 그중 너무 가슴 절절한, 나도 언젠가 겪게 될지 모르는 그런 댓글이 있었다.
난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내 절친과 같이 봤다. 걘 정말 멋졌고 난 걔를 사랑했지만 난 수줍었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난 여자친구가 있고, 걔 또한 올 12월에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난 바보처럼 멍하니 서있다. 흘러가버려 이제는 다시 잡을 수 없는 기회의 씁쓸함을 되새김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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