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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정보

일본 사가 여행 숙소 - 게스트하우스 하가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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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 숙소라 나만 가기 아까워 이렇게 글을 쓴다.

난 사가에 하나뿐인 게스트하우스이길래 무작정 골랐는데, 가보니 대만족이었다.

이 게스트하우스에 가기 위해 사가를 재방문할 의사가 있을 정도이다.

6박 7일이란 긴 시간 동안 머문 입장으로서 최대한 자세하게 소개해보겠다.

 

 


기본 정보

 

- 체크인 16:00 ~ 21:00

- 체크아웃 ~10:00

- 에어컨, 난방 가능

- 예약 대행 사이트(부킹 등)에서 예약 후 현장에서 현금결제 

- 자전거 대여 가능! (하루 종일 500엔, 반나절 단위로도 가능했던 것 같다)

- 시원한 생수가 항상 냉장고에 준비되어있다.

- 따로 요청하면 저렴하게 세탁도 가능하다.

- 공용 주방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커피포트, 식기구 모두 구비)

- 와이파이 건물 전체에서 매우 빵빵하다.

- 23시 이후엔 취침시간으로, 2층은 전부 소등한다. 1층 바는 때에 따라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운영하기도 한다.

- 또한 밤엔 문을 잠그는데, 대신 투숙객들에게 쪽문 비밀번호를 제공한다.

 

 


위치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사가 역에서 엄청 가깝다.

도보로 10분도 채 안되는 거리이고 길도 잘 닦여있어 캐리어를 끌고 가도 전혀 불편할 것 같지 않다.

사가 역 근처에 간단하게 먹을만한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하가쿠레의 위치는 정말 최고이다.

 

다만, 멀지 않은 거리에 철로가 있어 하가쿠레까지 열차 소리가 들리곤 한다.

하지만 평소에 신경 쓰일 수준은 아니고, 귀마개를 제공하기 때문에 잘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바로 옆 블록에 편의점 로손LAWSON이 있다.

 

 


방 종류 및 가격

 

방 종류가 3가지이다.

모두 2층에 위치한다.

 

  1. 남여 혼숙 도미토리 : 3,800엔 / 1박  (침대 총 6개)

  2. 여성 전용 도미토리 : 3,800엔 / 1박  (침대 총 4개)

  3. 3인용 다다미방 : 12,000엔 / 1박  (요 이불 3세트)

 

막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분위기와 시설을 생각해봤을때 적절한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여성 전용 도미토리는 문이 달려있는 방이고,

혼숙 도미토리는 그냥 개방된 공간이다.

하지만 얇은 벽을 하나 두고 붙어있는 구조이니 참고하면 된다.

 

다다미방은 아예 다른 공간에 독립적으로 떨어져있다.

하지만 건물이 크지 않기에 딱히 먼 거리는 아니다.

 

 

2층 홀에서 본 혼성 도미토리  (공식 사진 펌)

 

사진 가운데 쪽으로 통하는 공간이 2층 침대 3개짜리 혼성 도미토리,

사진 왼쪽 문 안쪽이 2층 침대 2개짜리 여성 도미토리이다.

혼성 도미토리는 2층 홀과 따로 구별된 공간이 아니라, 23시 이후엔 사진에 보이는 커튼을 쳐 공간을 나눈다.

아래에 더 많은 사진이 있다.

 

 

 


시설

1층 라운지

 

밤에는 바(술집)로 운영되는 1층 라운지.

기본적인 관광 책자라던가 하는 것들이 구비되어있다.

 

 

 

위 사진 우측이 카운터 겸 바.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

 

 


1층 라운지 - 바

 

1층 자체가 라운지 겸 바이다.

저녁에 바로 운영된다.

 

파는 술의 종류가 꽤 많다.

아래 사진에 보면 카운터 뒤쪽으로 나열된 병들이 모두 술이다.

대부분 사케이고, 일본 소주나 과일주들도 있다.

가격은 한 잔에 300엔부터 500엔까지 다양하다.

 

 

 

 

 

 

손님이 많을 땐 이렇게 다 같이 함께하는 분위기이다.

투숙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꽤 자주 온다.

 

 

 

안주로 따로 요리류는 없고, 간단한 통조림들을 판매한다.

통조림을 따로 접시에 담이 전자레인지로 데워준다.

그리고 그때그때 이벤트식으로 요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오꼬노미야끼를 한 번 얻어먹었다!


2층 홀

 

 

누구든 글을 남길 수 있는 칠판이다.

자세히 보면 절반 이상이 한글이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온다.

 

 

주방

 

필요한 건 다 있다.

기본적인 식기구(수저, 접시, 냄비 등)들과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커피포트가 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냉장고도 있는데, 항상 시원한 생수가 들어있다.

 

 

이정도 요리는 해먹을 수 있다

 

칠판과 더불어 방명록도 있다.

지금까지 머물렀단 사람들의 꿀팁들이 가득 담겨있다.

정독하는 재미가 있는 공책이다.

 

 


2층 방 (혼성 도미토리)

 

 

2층 홀에서 본 혼성 도미토리 (공식 사진 펌)

 

위 사진 왼쪽에 문이 있는데, 그 문이 여성 도미토리로 통하는 문이다.

 

 

첫 사진의 가장 안쪽으로 보이는 침대

 

침대마다 커튼이 따로 있다.

선풍기가 있는데, 사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전혀 덥지 않았다.

 

 

침대 내부

 

상당히 좁은 감이 있다.

난 덩치가 작아 불편함 없이 사용했지만, 덩치가 큰 사람들은 불편할 것 같다.

 

또한 구석에 미니 선풍기, 콘센트(110V), 귀마개(이어플러그), 돼지코(어답터, 220V->110V)가 구비되어있다.

 

 

 

그리고 발 위쪽으로 수납공간이 있고, 침구류 이용법이 귀엽게 소개되어있다.

 

 

복숭아물은 내가 산거다. 일본 가면 매일 두병씩 마셔야 할 복숭아물.

 

 

침대 옆 선풍기쪽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화장실 및 샤워실

 

 

샤워부스 (공식 사진 펌)

 

여행한 지 오래되어 부정확할 수 있다.

 

 - 화장실 : 2층에 2개 (계단 옆 하나, 부엌 옆 하나)

 - 샤워 부스 : 2층에 1개, 1층에 1개 (세면대도 같이 있다)

 

화장실과 샤워 부스가 따로 있다.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다! 주방에 물비누가 있다. 바로 옆이다.

사워 부스가 상당히 비좁다. 하지만 정말 깨끗하고, 샴푸와 바디워시도 구비되어있다. 따순 물도 잘 나온다!

헤어 드라이기 바람 잘 나온다.

기본적으로 수건은 제공했던 것... 같다.

 

 


장단점

 

장점

- 위에 써놓은 모든 것

- 친절한 직원들

- 깨끗한 환경

- 역과 가까움

- 1층에 술집이 있음!

- 주변에 음식점 많음

 

단점

- 혼성 도미토리는 2층 홀과 연결된 공간이라 불편할 수 있음

- 좁은 침대

- 좁은 샤워 부스

- 예민한 사람들에겐 기차 소리가 거슬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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