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전

무작정 드로잉 도전 2일차

반응형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필을 들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내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원이 한 달 넘게 휴원 중인 상태라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다음 주나 다다음주부터 다시 출근을 할 텐데, 그때도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도 사람 그림이다. 당분간은 계속 사람 그림을 그릴 것 같다. 내가 만족스럽다고 느낄때까지 그릴 예정이다.

 

어제 사람 그리는 것이 처음인데도 무슨 패기에서인지 정면의 사람이 아니라 약간 비스듬 옆모습의 사람을 그렸다. 오늘은 기초부터 하겠다는 마음으로 완전 앞모습부터 시작했다.

구글에 human drawing proportion(사람 그림 비율) 검색해서 가장 쉬워보이는 걸 그대로 그렸다. 뼈대는 그럴싸하다. 이어서 옆모습도 따라 그렸다.

신체 비율에 따라 저렇게 나누어진단다. 8등신인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말이다.

이번엔 human muscle이라고 검색해서 근육 모형을 보고 나름대로 근육을 입혀봤다. 나쁘진 않은데 상체가 조금 긴 느낌이다. 실제로 배꼽에서 주요 부위까지의 길이가 너무 길다는 걸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겨드랑이 부분, 그러니까 팔과 광배근이 만나는 부분을 묘사하는데 힘이 들고 어려웠다. 뭐 처음치곤 근육도 나쁘지 않다. 

인체 비율에 대해 감을 잡기 위해 몇가지 동작을 하는 뼈대를 그렸다.

1, 2번은 누군가가 그려놓은 뼈대를 보고 그린 거고, 3,4번은 실제 사람 사진을 보고 내가 뼈대를 상상해서 그렸다.

 

그리고 네 그림 모두 스스로 근육 실루엣을 입혀봤다.

각 그림 모두 문제점이 있다.

1번 :  처음 그림과 동일한 문제가 나타났다. 배꼽에서 주요 부위까지가 너무 길다. 다리도 좀 짧다. 등분을 해놓은 게 아래로 갈수록 짧아진다. 가슴을 너무 아래로 그렸다.

2번 : 가슴이 약간 낮다. 사타구니쪽 다리와 복근이 만나는 부분을 묘사하지 못하겠다.

3번 : 뭔가 전체적으로 다리가 짧다.

오늘의 최종 작품(?). 오늘은 인체 비율에 대한 감을 익혔다. 이거 그리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참 뭐든 쉬운 일이 없다.

반응형

'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작정 드로잉 도전 6일차  (0) 2020.04.01
무작정 드로잉 도전 5일차  (2) 2020.03.31
무작정 드로잉 도전 4일차  (0) 2020.03.30
무작정 드로잉 도전 3일차  (2) 2020.03.29
무작정 드로잉 도전 1일차  (2)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