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39)
일본 사가 여행 셋째 날 - 후쿠오카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 터미널행 표를 샀다. 이번엔 손짓 발짓 다 동원해도 소통이 어렵다. 보기에 안쓰러웠는지 한 영어를 곳잘 하시는 현지인이 내 옆으로 와 터미널 직원과의 통역을 해준다. 이렇게 감사할수가.. 후쿠오카까지는 두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크게 부담이 없다. 일박 이일 후쿠오카 코스다. 대도시에선 남자 셋이서 크게 할 일이 없다. 다행이 한명이 일잘알이다. 일본어도 어느정도 하고 여행 준비도 꽤 해 어디서 뭘 할지 정해놨다. 난 그냥 가자는데로 따라다니기만하면 된다. 딱히 불만을 갖지도 않는다. 편하다. 도시락과 맥주가 엄청 많다. 도시락이 꽤 실한데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그냥 이곳 저곳 헤집고 다닌다. 후쿠오카 시내 강변에 가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시장에 갔다가 한 신사에도 들..
일본 사가 여행 둘째 날 일본 사가 여행 첫째 날2018년 6월 20일 10:20am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에서 사가 공항으로 한 번에 오는 비행기를 탔다. 자다가 착륙 직전에 깨서 몇 가지 생각을 했다. "집들이 작게 보인다" "우리나라완 다르게 시골집들의 지붕이 갈..juntherm.tistory.com2018년 6월 20일 ~ 26일6박 7일간의 일본 사가 여행기 2018년 6월 21일여유롭게 일어나 목적 없이 밖으로 나갔다.다행이 비는 오지 않는다.어디로 갈지 몰라 일단 역으로 향해눈에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다. 아침은 카페 핫도그로 때웠다. 출근 시간이 지나서일까,역 안에 있는 카페치곤 한적한 아침 풍경.여유롭게 스도쿠와 로직을 풀고 있는 사람들.우리나라 역의 풍경과는 사뭇 달라 낯설다. 하가쿠레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를..
일본 사가 여행 첫째 날 2018년 6월 20일 ~ 26일 6박 7일간의 일본 사가 여행기 2018년 6월 20일 10:20am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에서 사가 공항으로 한 번에 오는 비행기를 탔다. 자다가 착륙 직전에 깨서 몇 가지 생각을 했다. "집들이 작게 보인다" "우리나라완 다르게 시골집들의 지붕이 갈색 톤이다" "저게 말로만 듣던 신칸센인가" "구름이 많이 꼈네. 비는 안 왔으면" "진짜 작은 도시이구나" "아, 비 오네" "깨끗하다. 정말 너무 깨끗한데?" 11:11am 판초를 뒤집어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일본 여행은 처음이다. 사실 어렸을 때 가족들과 패키지로 온 적이 있긴 한데, 길거리에 자판기가 엄청 많았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냥 처음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일..
강릉 중앙시장 후기 1. 치즈 호떡 - 위치 : 들어가는 길목에 있었다. 딱 눈에 띄어서 별 고민 없이 바로 구입. - 가격 : 하나에 2,000원 - 특징 : 그냥 밀가루 + 치즈의 무난한 조화. 2. 새우튀김 - 위치 : 시장 내 어디든 있다. - 가격 : 한 마리에 1,000원 - 특징 : 그냥 새우튀김 맛. 간장도 같이 줄 줄 알았는데 따로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간이 안되어있다. 껍질채 튀긴 통새우 튀김이 대부분. 껍질이나 머리를 안 먹는 사람들은 가끔가다 파는 깐 새우튀김을 드시길! 3. 감자전 + 장칼국수 + 옥수수 막걸리 (승혜 식당) - 위치 : 시장 내 어딘가 승혜 식당 그냥 돌아다니다가 사람도 적당히 있어서 고민 없이 들어가 앉았다. 시장 내 많은 음식점이 그렇듯 테이블이 4개뿐으로 공간이 협소하다. - ..
강릉 맛집 후기 - 경포가든, 초당 소나무집, 순두부 젤라또, 홍돼지국밥 검색 엔진에 '강릉 맛집'을 검색했을 때 나름 상위에 뜨는 맛집들을 찾아 가봤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후기임을 밝힌다. 경포 가든 ★★★★★ 전주식 백반집이다. 경포 해변 근처 모텔촌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데, 그 외관은 엄청 허름하다. 기본적인 순두부 정식부터, 삼겹살, 돼지갈비에서 한우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가격 또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아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을 넘어서 가성비 최고다. 밑반찬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하나같이 모두 맛있었다. - 순두부 정식 : 맑은 순두부 국이 포함된 정식이다. 9,000원이었나. 간장 넣어 먹는 맑은 순두부 국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신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구수하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 삼겹살 : 그냥 삼겹살. 무난하다. 가격이 저렴하..
강릉 숙소 후기 :: 경포대 타임 모텔, 강릉 더쉼표 게스트하우스 1. 경포대 타임 모텔 ★★★★ (4점) 경포타임모텔 강원 강릉시 창해로 443 (강문동 302) place.map.kakao.com 경포 해변이 보이는 오션뷰 숙소를 찾다가 적당한 가격대를 보고 결정한 모텔. 관광 모텔이라 전체적으로 쾌적했다. 발코니 창을 열어놓고 있으면 파도 소리가 들려서 좋았다. 잠귀가 예민한 사람들에겐 비추. 가격 ★★★ (3) 평일 오션뷰 고층 80,000원, 평일 호수뷰 고층 70,000원. 오션뷰인 걸 감안하면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 나는 평일에 가서 저렴했지만 여느 모텔이 그렇듯 주말엔 훨씬 비싸다. 청결 ★★★★☆ (4.5) 딱히 나무랄 곳이 없었다. 시설 ★★★★ (4) 두 명 기준 수건 3장, 휴지 충분한 양, 기본적인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바디워시..
세계 여행 계획 짜기 1탄 올해, 그러니까 2020년 6월부터 세계 여행을 하려 한다. 요즘 워낙 대단한 여행가분들이 많으셔서 세계 '일주'라 하긴 좀 부끄럽다. 그냥 세계 이곳저곳 내가 가고 싶은 곳 다니는 여행이다. 하기야 단어가 뭐가 중요하랴. 가서 경험하고 느끼는 알맹이가 중요한 것이겠지. 뭐 아무튼간에 여행을 가려면 계획을 짜야한다. 참고로 나는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짜는 그런 엄청난 계획 수립자는 아니다.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할 이유도 못 느낄 뿐 아니라 그렇게 계획을 짠다 해도 그 계획대로 다닐 위인도 못된다. 그래도 '얼추 이 정도 동선은 가져야겠다'정도 생각하는 건 당연지사다. 여행 가기 전, 내가 스스로 여행 계획을 수렴하는 과정을 기록해보려 한다. 1. 대강의 얼개 짜기 난 일단 대강의 얼개를 생각해본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