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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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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제1기숙사(a.k.a.구긱)에서 살아남기 ep1 :: 9월 초 구긱은 오혁이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오혁도 기숙사에 옷만 보관해놓고 잠은 거의 친구 집 가서 잤다고 한다 위 사진 두 장은 나 새내기때 4인 1실 쓰던 시절이고 (내 자리는 카메라에서 가까운 쪽 오른쪽) (진짜 열악하다) 아래 사진은 현재다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내 방 기숙사 벼룩시장에 가서 컵 빨래건조대 물티슈 휴지 등등을 공짜나 떨이로 가져왔다 생존을 위해. 원래는 신긱에서 아침에도 학식을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침을 안하나보다 아침 걱정이 크다... 일단 엄마가 준 미숫가루랑 견과류를 먹었다 학식도 종류가 3갠가 4개였다. 신긱 남문관 학관 교직원식당 이렇게. 근데 요즘엔 신긱밖에 안한다. 메뉴 따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빨래를 돌렸다. 6층 옥상에 공용 빨래 건조대가 있다..
좋은 광고들 1. 아시아나항공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영화관이었나, 제주에서 오는 공항전철이었나에서 본 광고. 처음은 영화관에서 본 것 같다. 정말 가슴이 뭉클해졌다. 사소하지만 소중했던 일상들이 그립다.. 2. 현대해상 "갔다 올게" 영화관에서 본 광고. 눈물 찔끔 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이지만 단 한번도 그 의미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다시 "온다"는 약속, 우린 매일 하고 있었던 것이다. 3. KB그룹 "아버지" 이 걸 처음 본게 고3(2016년도)때였던가.. 멍하니 처다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흐느낌이 되었다.
홍익대학교 제1기숙사(a.k.a.구긱)에서 살아남기 ep0 기숙사에 들어가게 됐다. 2학기때 동아리 활동을 해볼 생각이라 코시국인데도 기숙사 지원을 했다. 우리학교는 기숙사가 총 3개인데 1기숙사가 엄청 오래전에 지어진 기숙사고 2기숙사는 16년도에 3기숙사는 그거보다 더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이다. 그래서 1긱은 4인1실이고 가격이 23긱에 비해 거의 반값 수준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가격이 싼 만큼 시설도 후지다... 공용화장실 공용 샤워실에 뭐 아무튼 방 청결도도 말도 안된다. 암튼 내가 군대가기 전에는 1,2기숙사밖에 없어서 각각을 구기숙사 신기숙사 줄여서 구긱 신긱으로 불렀다. 그래서 난 아직도 구긱이라는 용어가 편하다. 각설하고 나는 군입대 전 1학년 2학기에 구긱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크게 그 시설에 거부감이 없다는 걸 알고있어서 싼값에 구..
연세로 내가 좋아하는 길 중 하나. 최근에 좋아하기 시작했다. 몇번 가지도 않았는데 내 마음에 쏙 들어버린 이유는 단순하다. 인도와 차도 사이에 단차가 없기 때문... 덕분에 뭔가 길이 더 아기자기 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정감이 넘친다.
서강곱창 21.09.02. 나의의 인생맛집이 될지도 모르는 서강곱창 평가충의 총점 ★★★★☆ 맛 ★★★★★ 일단 야들곱창인데 곱창을 딱 씹었을때 뭐랄까 곱창에 불맛이 배어있다고 해야하나... 원래 야채곱창 특징이 고기가 질겨서 씹다보면 볶음간은 다 없어지고 고기맛만 남게 되어 씹는 과정 마지막쯤(삼키기 약 열 씹기 전)에는 뭔가 밍밍함이 있는데 암튼 여기는 곱창 자체에 간이 적절하게 배어있어서 그런 밍밍함이 없었다 그리고 양념 자체도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마지막까지 느끼하지도 않고 특징 김에 곱창을 싸서 당면과 야채를 올리고 마요네즈와 핫소스? 에 찍어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그렇게 먹으니 뭔가 곱창의 그 불맛이 잘 느껴지지가 않아서 나는 그렇게 먹지 않았다 근데 곱창을 김에? 독특하긴 한듯 가격 ★★★☆ 야채곱창 알곱창..
앨범아트의 중요성 데이터 속도가 느려서 애플뮤직 차트를 보는데 앨범아트가 표시되지 않았다. 문득 앨범아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평소 잘 보이던 앨범아트가 보이지 않으니 뭔가 답답하고 허전하고 음악들이 구별도 잘 되지가 않았다. 앨범아트를 괜히 만드는 것이 아니구나, 더군다나 요즘은 유명 미술가들이 앨범아트를 그리곤 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에 대해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비틀즈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아트는 정말 유명하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떤 음악에 대해 기억하거나 인지할 때 자연스레 그 앨범아트의 시각적 정보를 함께 떠올리곤 했다. 더 나아가 특히나 색감이 쨍하고 강렬하게 들어가있는 앨범아트들은 그 음악이 주는 느낌을 좌우하기까지 하는 것 같다. 앨범의 색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
나의 뮤지컬 기록 명성황후 초등학교 저학년 언젠가, 세종문화회관 캣츠 내한 2014.07.20., 런던 레미제라블 2017.06.28, 런던 킹키부츠 2018.01.01., 런던 아델피adelphi 맘마미아 2018.01.03., 런던 빌리 엘리엇 2018.03.16., 세종문화회관 킹키부츠 2018.03.31., 블루스퀘어 닥터 지바고 2018.04.22., 샤롯데시어터 맨오브라만차 2018.06.02., 블루스퀘어 시카고 2018.06.13., 디큐브아트센터 위키드 2021.04.21., 블루스퀘어
혀 씹기와 진화 아침 밥을 먹다가 입술을 씹었다. 혀나 입술을 씹는 경우는 사실 꽤 흔하다. 그래서 든 생각. 만약 인간이 계속해서 조금씩 진화해나간다면 언젠간은 혀와 입술을 절대 씹지 않는 방향으로 근육이 변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