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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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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23에 쓴 글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정쟁으로 번지고 있다. 모든 선출직들을 다 조사 ->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언론의 초점이 여기에 초점이 맞추어 져서는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인지 그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지 자꾸 엄한 곳으로 포커싱이 되는 것 같아 아쉽다.
스쿨존 트럭 사고 스쿨존에서 불법 우회전을 하다가 아이를 치어 사망하게 한 트럭 운전수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기사를 봤다. 댓글창엔 사형시키라는 둥 트럭 운전수들은 다 난폭운전한다는 둥 비난조의 댓글이 대다수였다. 과연 이 트럭 사고는 그 트럭 운전수 개인만의 잘못이었을까? 많은 트럭 기사들이 왜 그렇게 난폭운전을 할수밖에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도 뭐 그쪽 상황이나 사정을 빠삭하게 아는 건 아니지만 기사님들은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과적, 난폭 운전, 졸음운전 등을 한다. 그러면서도 정신적 스트레스(말동무도 없이 계속 혼자 있으므로), 만성 피로 등에 시달려야 하고 이렇게 일하는데도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에도 트럭 운전수라는 직업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인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이러한 열악한 처지가 이 사고를..
군자란 내 방 베란다에 십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군자란. 올해도 어김없이 봄과 함께 꽃을 피운다.
개강 3주일차 또 한 주가 흘렀다. 이 속도로 가면 이번 학기도 금방 끝나겠다. 여름 방학 때 뭐 하고 놀지 매일같이 생각한다. 제주도... 서핑....... 날씨가 많이 풀렸다. 화요일엔 JY이랑 JG 만나서 고수 두 번 더 달라고 한 쌀국수 먹고 호수공원 산책했다. 얇은 긴팔에 청자켓 하나 걸쳤는데도 전혀 춥지 않은 날씨.. 목요일 오전엔 HI이랑 따릉이 탔다. 작년 가을에 따릉이를 꽤 자주 탔었는데 이게 또 서울 갈 일도 없고 바쁘고 같이 탈 사람도 딱히 없고 겨울이었고 뭐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그런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었나 보다. 암튼 거의 반년만에 탄 따릉이. 화요일 저녁엔 이사간 JY집에서 소고기 구워 먹었고 목요일 저녁엔 너무 놀고 싶어서(오전에 놀아서 더 놀고 싶었던 듯) 을지로 가서 과..
개강 2주일차 3년만에 공부같은 공부를 하니까 재미있다. 1학년때부터 다짐했던대로 2학년 1학기의 목표 학점은 4.5다. 또 다른 다짐이었던 산디과 복전 합격은 달성을 했으니 이제 4.5만 받으면 된다. 마침 또 이번에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서 수업을 집에서 듣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 학교생활을 못하는 게 진짜 너무 말도 안되게 큰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장점이 없는 건 또 아니다. 암튼 열심히 공부했다. 학교 공부에 집중하다보니 휴학 중 꾸준히 해오던 것들-언어 공부, 독서, 블로그, 운동 등-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가 어렵다는 걸 지난 2주간 느꼈다. 그래도 프랑스어와 독일어 공부, 독서,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블로그는 뭔가 굉장히 부수적인 것이다 보니 시간을 할애하기가 애..
사과 사실은 사과가 맛있게 진화한게 아니라 인간의 미각이 사과의 맛을 '맛있는 맛'으로 느끼게끔 진화한게 아닐까?라고 사과를 깎다가 생각했다.
동탄 쌀국수 포레스트 21.02.20. 갑자기 고수가 먹고 싶어서 쌀국수집에 갔다. 마침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동탄에 유명한데 있다면서 가자고 함 12시에 갔는데 웨이팅 이미 25팀 이게 웬걸... 주말은 주말이구나 웨이팅 걸어놓고 고등학교때 많이 갔던 추억의 편의점 가서 맥주 마시면서 기다렸다 1시 20분?쯤에 들어간 듯 사람 꽉차있었고 사회적거리두기 영업 요즘은 필수 아닌가? 암튼 가득차있었음 평가충의 총점 ★★☆ 그냥 그럼 맛 ★★★☆ 그냥 육수 조금 적당히 진한 쌀국수 맛. 나는 고수 좋아해서 고수 엄청 많이 추가해서 넣었는데 고수 안넣고 먹었으면 살짝 느끼했을 수도 있는 듯. 난 맛있었고 그냥 고수 들어간 쌀국수는 간만 맞으면 실패하기 힘드니까 3.5점 준다 가격 ★☆ 12,500원. 내가 먹은건 갈비 들어간 버전이고 기본 ..
보광동 어제의 카레 21.02.16. 때는 바야흐로 2월에 갑자기 눈이 오던 날 안경 맞추러 이태원 갔다가 원래 가려고 했던 요코스카 쓰나미가 화요일은 점심영업 안한다고 해서 그냥 근처 괜찮아보이는 곳 들어감 평가충의 총점 ★★★☆ 맛 ★★★ 보통 카레집보다 인도 향이 더 느껴지는 취향 탈 맛. 난 인도 향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근데 내 입맛에 약간 짰음. 새우튀김도 생각보다 꽤 짰음. 고로케는 그냥 고로케 맛 분위기 ★★★ 테이블 4갠가? 있고 그냥 아기자기 함. 분위기가 엄청 좋진 않은데 저녁때 오면 또 다를 것 같기도 하다. 가격 ★★★★ 이정도면 '요즘' 카레 치곤 저렴한 편이고 맛도 있고 괜찮다고 생각. 아 그리고 카레랑 밥은 더 달라고 하면 조금씩 더 주신다. 서비스 ★★★★☆ 직원 총 세 분인데 일단 오픈주방이라 준비하는 거..